* 하이틴 로맨스 영화는 거의 모두 해피엔딩이라 스포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영화내용을 스리살짝 포함합니다. 나는 이 영화를 사랑한다. 장점이 크게 있거나 수없이 많은 건 아닌데, 보고만 있어도 좋다. 줄리아 스타일스의 연기도, 보조개도, 그가 마지막에 읊는 시도 좋다. 히스레저의 노래가 좋다. 싱겁게 이게 다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걸 어떡해~...
<스포주의> 영화 <겟 아웃>은 과거 노골적이던 인종차별의 충격을 고스란히 전하며 현재의 우리에게 경고를 날린다. 아무개는 <겟아웃>이 어쩌면 철이 지난 이야기를 한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우리 중 누구는 요즘은 차별에 대해 '관대한' 시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각종 혐오 발언을 일삼던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 자...
"차별"이란, 아주 거칠게 표현하자면, 내 자리가 어디인지 알 수 없어 일단 네 자리를 낮추는 행위다. 다시 말하면 나의 존재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소화하지 못한 결과라는 뜻이다.그래서 나는 최대한 경계한다, 한명의 개인을 탓하는 것을. 그의 말과 행동이 다름아닌 불안에서 왔음을 알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어하는, 두려워하는 꼬마 한명씩 살고있...
이 세계의 엄마들은 전생에 어떤 죄를 지었나- 하고 골똘히 생각할 때가 많다. 엄마들은 행성 하나를 멸망시켰음이 분명하다. 그 벌로 현세의 여자들이 이 행성에서 개뼈다귀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게 된 것이 아닐까? 이 정도의 원죄가 아니고서는 엄마들이 전세계적으로, 이토록 광범위하게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동서양 할 것 없이 사람들은 ...
<기도해주세요>라는 말을 좋아한다. 원래부터 좋아하는 말은 아니었다. 나에게 왔던 "기도해줄게요"는 주로 아주…불쌍한 나를 위한 것이었다. 왜 이러시죠? 저는 불쌍하지 않은데요. 하지만 미션스쿨이란 생각보다 힘이 세서, 나에게도 기독교인 선생님이 아주 많이 계시게 되었고, 친구들도 생겼다. 사람을 사랑하면서 그 사람의 기독교만 빼놓고 사랑할 수는...
사람들은 똑같은 언어로 말하지만 다른 언어로 말한다. 우리는 어쩔수없이, 나와 같은 언어로 말하는 사람을 찾고 사귀고 사랑하게 된다. 다른 언어로 말하는 이에게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내 모든것이 전해지지가 않는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만 그러하다.내가 그토록 마음에 깊이 담았던 이와 다시 만났을 때 놀라울 정도로 나와 닮은 언어를 쓰고있음을 발견할때...
https://www.youtube.com/watch?v=fdyyyfdygYc 아유 썸네일이 인상적이네,,,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영상을 만약 본다면 너무 유쾌한 극이구나 생각하게 될거야 그리고 내가 보여주고싶은 노래는 3분?정도부터 나와 뒤로돌려도 괜찮아! 극 초반, 인물들이 서로 처음 만나는 장면이라 쌓여있는 서사도 많지않은데 나는 이 장면 보면서 벅...
'아이 필 프리티'를 보고 왔다. 내용이 뻔하게 예상이 돼도 봐야할 것 같은 영화들이 있다. 선의로 만든 영화임을 알기에 평가가 조심스러운 영화들도 있다. '아이 필 프리티'는 둘 다에 해당하는 영화다. 그래서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고, 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쓰기는 조심스럽다. 웃어도 되나요? 하는 찝찝함 웃으라고 만든 영화고, 코미디 영화다. 웃...
분개하는 그들 우리의 목소리가 없길 바라는 이들은 너무 많다. 사람이기를 바라지 않아. 날카로운 지적~! 그렇기 때문에 말이죠.... ‘일부’ 남자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ㅋㅋㅋ친구의 아들이어도 남자는 남자일뿐..... 당연한 일을 띄워주지 말아요 우리 쪼그라든 물건 하니까 하는 말인데 ㅅㅂㅋㅋㅋㅋ나라잃은표정ㅋㅋㅋㅋ...
* 파마가 쓴 리뷰와 같이 봐도 재밌습니다. http://posty.pe/3kq4ay 일 관두기 전 마지막 재고를 하면서 <악마는 프라다>를 켰다. 그리고 발견한 전과 다른 점 시청 포인트 몇 가지와 랜덤 감상평✨1. 실질적인 업무에 대한 묘사가 생각보다 정확하다는 것. 하하🙃 어릴 때 보면서는 다 과장된 거라고 생각해짜나~~~ 그래, 뭐 출간 ...
이건 오래 전에 쓴 글이다. 안티레이디와 눈부시도록을 처음 읽었을 때. 지금 다시보니 저때 정말 사람이 의욕이 없었구나, 싶다. 지금 의욕이 크게 넘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라도 쓰고 뭐라도 읽고 있는데 저땐 정말 술 아니면 잠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였는지 윤지운 작가님 작품에서 유독 무기력, 의지 없음, 이런 감성이 크게 다가왔다. 사람이야 자기 원하...
글을 항상 좋아했는가 하면 아마 '그렇다'라고 얘기할지 모른다. 글을 좋아했는지 어쨌는지 뚜렷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한 감정은 아니지만, 기억 속을 쭈욱 되짚어봐도 나는 항상 글을 쓰고 있었다. 때로는 다른 언어로, 때로는 다른 매체로. 어릴 적, 그러니까 지금보다도 어릴 적에는 일기를 썼다. 하루종일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하게 늘어놓는 것이 다였던 일...
어떤 20대 여자 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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